김부겸 "문 대통령, 여독 풀 겨를 없이 후속조치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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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른바 안보동맹 백신 동맹 경제동맹"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순방에서 돌아오신 문 대통령을 어제 만나 뵈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주례회동 자리였다"며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바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챙기시는 걸 보니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셨을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에 뜻을 함께했다"며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와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0여년간 유지돼 온 미사일 지침 해제도 큰 성과"라며 "이를 통해 방위능력의 신장은 물론, 우주발사체 개발 등 우리 우주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경제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첨단 핵심 산업의 대미 투자와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은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미 고위급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과 이번에 논의된 첨단 신산업 분야 투자 협력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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