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 있느냐."
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육군 11사단 '부실 급식'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육군 11사단 예하부대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점심 배식 사진을 올리며, 해당 부대의 부실 급식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와 같은 군대 부실 급식 폭로가 연달아 나오면서, 군대 급식 문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부실한 급식에 대한 비판을 쏟아냅니다. "군 간부님들, 당신 자녀들 집에서 저렇게 밥 주면 먹나요?” "무엇인가 비리의 냄새가 나지 않나. 그렇지 않고서야 한 곳도 아니고 어떻게 여기저기서 이런 일이 발생하나. 보급이 곧 전투력인 것을 지휘관들은 모르나. 참 이상하다.” "훈련받는 군인들 저거 먹이고 그리 빡빡하게 훈련시키나요? 이 정도 먹으면 훈련하다 살이 빠지겠네요." "청년들 밥은 좀 제대로 챙겨주세요. 사진 보니까 요즘 애들이 군대 '끌려간다'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새파란 청춘들 데려다 먹는 거로 야박하게 굴지 마세요. 자식 군대 보내놓은 부모님들 이런 기사들 보면 밤잠 못 이루고, 끼니때마다 밥상 앞에서 아들 생각나시겠어요."
군대 급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진짜 급식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저거 먹고 어떻게 훈련해?" "나라 지키는 군인들에게 이 정도 대우밖에 못 해준다고? 내가 몇 세기에 사는 건지 모르겠다. 제발 군인들 잘 좀 대우해줘라." "부실해도 너무 부실하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군인들은 여전히 밥을 이렇게 먹는가. 진짜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 "스마트폰 허용되면서 이런 제보라도 올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핸드폰 못 쓰던 시절엔 얼마나 많은 비리가 숨겨졌을까. 이번을 계기로 군대 내 많은 부조리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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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 글 중심 ▷ “중국 K-짝퉁 브랜드에 이어 음원 도둑질까지… 정부 항의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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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일인데 이런 부실 급식과 군대 비리 문제까지 겪게 해야 되다니 기가 차네요. 아직 나이 어린 젊은이들이 군대 조직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게 될까 걱정입니다."
ID 's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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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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