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교 `눈병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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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유행성 각결막염이 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 확산,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19일 김해 분성중학교에서 처음 발견된 유행성 각결막염은 이후 창원, 진해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이날까지 도내 31개 초ㆍ중ㆍ고에서 1천46명의 눈병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11일에는 양산과 진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견되는 등 최근 피해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눈병에 걸린 학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학교내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주변 위생 환경이 취약해져 눈병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손을 깨끗이 씻고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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