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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3 코로나 백신 접종, 올해 7~8월까지 마칠 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광산구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광산구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해 올해 7~8월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18세인 고3 학생의 구체적인 접종계획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고3 학생 중에는 만 18세 미만도 있을 것이라며, 이들과 재수생 등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이들의 접종과 관련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현재 16세 이상을 상대로 사용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시간)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방대본은 "현재 제약사에서 허가변경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의 허가변경 이후에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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