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면 인공수정 성공률도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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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은 시험관아기 성공률이 정상 여성에 비해 2.5분의 1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불임클리닉 김석현 교수팀은 최근 불임여성 164명의 체질량지수(BMI)와 체외수정시술 성공률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 24 미만인 정상 체중 여성은 25.9%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24 이상 과체중 여성은 10.5%의 임신율에 그쳤다. 연구팀은 "체지방이 많으면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져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비중이 높아지고. 난소의 스테로이드 합성 이상으로 무배란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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