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야간 해산물 채취하던 50대 여성 물에 빠져 구조했으나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월 태안 해경이 해루질을 통한 수산물 불법채취를 단속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태안 해경 제공

지난 2월 태안 해경이 해루질을 통한 수산물 불법채취를 단속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태안 해경 제공

야간에 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28일 오후 11시 14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나오던 A씨(59)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동행한 남편이 구조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관계자는 "갑자기 깊은 곳에 빠진 아내를 남편이 구조해 뭍으로 나왔으나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밤에 랜턴이나 횃불로 불을 밝힌 뒤 물고기나 어패류를 잡는 속칭 '해루질'을 하던 중 부인이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