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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유용하고 저렴한 금융상품·서비스 ‘오푸스’는 금융수용성에 중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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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펀드 ‘오푸스’(OPUS)를 기획하며 론칭을 주도하고 있는 조셉 리(Joseph Lee·사진) 대표는 호주 출신의 기업금융·자본시장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과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신개념 트레이딩 펀드 업체 설립을 추진해왔다.

조셉 리 오푸스 대표 인터뷰

금융·에너지·IT 등 해외 3개 법인 최고경영자인 조셉 리 대표는 “OPUS는 ‘유용하고 저렴한 금융상품·서비스’에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하고 거래능력을 갖게 할 수 있는 ‘금융수용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블록체인의 등장은 지난 십수년간 금융시장에서 학습하고 경험한 모든 것에 의문을 생기게 했고, 비트코인이 비즈니스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부분에서 금융 민주주의라는 개념도 알게 됐다”면서 “단순한 P2P 전자현금시스템이 아니라 금융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확인하기 위해 제3자를 신뢰하는 레거시 기술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인식한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앞세워 전통 금융시장에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핀테크만이 이런 금융 접근성을 마련할 수 있고 개인 스스로 부를 쌓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리 대표는 과거 호주투자은행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했다. 주로 미국 S&P500와 다우존스, 독일 DAX, 영국 FTSE, 홍콩 항생의 선물·옵션을 거래했다. IT·SW 개발자와 프로그래머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현재 몽골 정부와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구축하는 기술개발 회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 대표는 “시스템 거래 방법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시장에서 양도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가상화폐를 거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늘릴 수 있었다”면서 “블록체인은 전통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거둔 거래 수익으로 농업, 광업, 에너지 부문 등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호주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금융과 수학을 전공하고 법학전문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 금융업체에 들어간 이후 홍콩·싱가포르 등지 금융시장에서 명성을 쌓았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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