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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 와있는 노바백스 CEO 내일 청와대로 불러 만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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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CEO는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노바백스사 CEO를 4월 2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스탠리 어크 CEO와 영상통화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내일 접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사와의 백신 생산 협력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접견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가 배석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노바백스는 미국의 제약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업체다. 임상 3상에서 96%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어 화이자(95%)·모더나(94%)·아스트라제니카(62%)보다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노바백스는 아직 사용 승인을 얻지 못했다.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거쳐 이르면 6월께 사용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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