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준표,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두고 "양아치·조폭 리더십 미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무소속 횽준표 의원. 오종택 기자

무소속 횽준표 의원. 오종택 기자

야권의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와 대선 유력 후보 등을 두루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B급 언론이 각광받고 페이크 뉴스가 난무하고 정도를 가는 언론이 오히려 외면받는 세상”을 개탄하면서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을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 치는 나라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폭 리더십과 양아치 리더십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읽힐 수 있다. 홍 의원은 이전에도 검찰 문화를 조폭 문화라고 비판한 바 있다. 양아치 리더십과 대응이 되는 사이다 리더십은 이재명 지사의 거침없는 정치적 행보를 일컫는 키워드다.

최근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2~3% 선이다.

홍 의원은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처럼 청계산에 올라 서울 시내를 바라보면서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봄날은 간다를 불러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