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24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명으로, 누적 11만82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21일(731명) 이후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758명)보다 오히려 2명 더 늘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4번이다. 전국적으로 산발 감염이 잇따르며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5만8581명으로, 총 219만54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만9613명으로 총 9만876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어 새로 신고 접수된 사례는 321건이다. 이중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6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4건, 사망 사례도 3건이 있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