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사퇴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김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항자·박성민·박홍배 최고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도부 총사퇴와 관련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