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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도입 예정 AZ 코백스 물량, 26만회분 줄고 3주 늦게"

중앙일보

입력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열린 26일 오전 광주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의료진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열린 26일 오전 광주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의료진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달 말 코백스(WHO 백신 공동구매 협의체)를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도입 일정이 다음 달 셋째 주로 연기됐다. 도입 물량도 69만회분(34만 5000만명분)에서 43만 2000회분(21만 2000명분)으로 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기로 한 AZ 백신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4월 3주 경에 43만회분이 1차로 도입될 예정으로 변경됐다”며 “국제적 공급 상황의 어려움이 반영됐다. 상반기 모든 참여국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코백스가 접종 물량과 시기 변경해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말 69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밀리면서 물량도 43만 2000회분으로 줄었다.

정 청장은 코박스 물량 외에 정부가 개발 계약을 진행했던 AZ 백신 물량 700만회분의 경우 예정대로 5~6월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 직계약분의 경우 지난 3월 24일 도입된 50만회분(25만명분)에 이어 오는 31일에 추가로 50만회분(25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도입 예정인 600만회분(300만명분)의 경우 4월에 100만회분(50만명분), 5월에 175만회분(87만 5000만명분)이 우선 도입된다. 정 청장은 “나머지 물량은 6월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2분기 도입 예정이었던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니 백신에 대해선 “여전히 물량 확보 및 조기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협의 중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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