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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중령, 서울 강남서 음주운전…택시 들이받고 도주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해군 중령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군 A(51) 중령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51) 중령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택시를 추돌한 뒤 자신의 주거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이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11시 50분께 주거지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잠든 상태였던 A 중령을 발견해 검거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미만) 수준으로 측정됐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택시 기사는 허리 등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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