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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4일 서비스 장애 원인은 ‘디도스’였다"…주체는 불명

중앙일보

입력

24일 오후 5시 48분 네이버 카페 앱이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모습. 김정민 기자

24일 오후 5시 48분 네이버 카페 앱이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모습. 김정민 기자

네이버가 지난 24일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대해 "디도스(DDos) 공격의 영향이 맞다"고 25일 시인했다.

디도스는 대규모 트래픽을 표적에 집중시켜 접속을 방해하는 해킹 수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디도스 공격은 종종 있어왔지만 어제는 평소 대비 매우 큰 공격이 있었다"며 "누가 공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기관과 협력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네이버 뉴스·카페·블로그 등 일부 서비스는 이날 오후 5시 26분부터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접속이 안 되거나, 콘텐트가 표시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는 블로그부터 순차적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해 당일 오후 6시 5분 전체 복구를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침해대응과는 "네이버로부터 피해 자료를 제출받은 후 보호조치 및 공격주체 조사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25일 과기부에 사이버 공격 신고를 마쳤다.

한편 네이버는 25일에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로그인 오류를 일으키는 등 장애가 잇달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건과 클라우드 장애는 전혀 무관하다"며 "오후 4시쯤부터 일부 기업 고객에 한해 클라우드 장비(콘솔)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했고 약 1시간 뒤 복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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