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北미사일, 日보다 굼떴던 韓···발표는 16분, NSC는 1시간 늦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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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7시 6분과 7시 25분쯤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발표한 곳은 일본이었다. 이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오전 8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1시간 뒤인 이날 오전 9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부터 긴박했던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조문규 기자

2021.03.25오전 3:30

美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우리는 평양이 한반도를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2021.03.25오전 7:06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3일 평양 주택 1만세대 착공식 참석장면.연합뉴스
2021.03.25오전 7:09

일본 해상보안청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 발표
일본 정부 분석에 의하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분과 25분쯤 동해안에서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20km, 약 430km

2021.03.25오전 7:25

북한

 두번째 미사일 발사

2021.03.25오전 7:25

합동참모본부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021.03.25오전 8:00

일본

스가 총리, 보고 받은 즉시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만반의 태세를 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
오전 8시부터 총리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대응방안 논의

2021.03.25오전 8:45

일본

스가 총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끝난 뒤 기자들에게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
이어 "작년 3월 29일 이후 약 1년 만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 및 안전을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혀.일본, 중국 베이징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 항의의 뜻 전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1.03.25오전 9:00

청와대

북한 발사체 관련 NSC상임위 긴급회의 오전 9시부터 90분 간 개최.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1.03.25오전 10:00

일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의 사거리는 450㎞ 고도는 100㎞ 미만이라며 세부 정보 공개

2021.03.25오전 10:30

국방부 정례브리핑

북한의 발사체 관련 국방부 평가를 묻는 말에 "준비 중"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2021.03.25오전 11:18

합동참모본부 문자공지

“오늘 7시 6분경과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

2021.03.25오전 11:30

합동참모본부 백그라운드 브리핑

“현재까지 한ㆍ미 정보당국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분석 중”
“실시간으로 미사일 발사를 포착하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었다”

2021.03.25오후 2:30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 정례브리핑

 “오늘 아침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