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학교 '새집 증후군' 추방

중앙일보

입력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신축하는 공립 학교의 내부벽과 마룻바닥, 목재창틀에 친환경 페인트 및 건축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새집 증후군'을 추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신설 학교의 내부벽면과 목재창틀은 환경마크협회가 인증한 제품을, 마룻바닥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3.6g/ℓ이하로 방출되는 친환경제품을 각각 사용하도록 했다.

또 책상과 의자 사물함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제시한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이하의 제품을 사용하며, 과학실 등 특별실.화장실.급식실은 환기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페인트를 칠한 뒤에는 기존 학교는 15일 이상, 신설 학교는 30일 이상의 환기 기간을 두게 했다.

신상인 시설과장은 "새집증후군의 심각성을 우려해 교육부가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지만 그 전에 실천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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