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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엘시티 작년 정상 매입···딸은 홍대 지원한 적도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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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후보 사무실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매매 계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후보 사무실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매매 계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통한 흑색선전 등 선거공작은 법적대응을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들고 나와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제가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지난해 4월 정상적인 매매를 거쳐 사 현재 1가구 1주택자”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1가구 1주택 이상인 적이 없었다”며 “2015년까지는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고 5년 동안은 화랑에 방 하나가 있는 곳에서 부부가 살았다. 이후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평생 살 집을 융자를 내고 사고 싶다고 한 것이 지난해 4월이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자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딸도 엘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후보는 “제 딸은 남편이 사업가이고 자신들이 살던 센텀 아파트를 팔아서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제 딸의 입시와 관련한 흑색선전도 벌어지고 있다”며 “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제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제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근거도 없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묻지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비열한 선거공작”이라며 “이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고 동시에 이번 선거가 시민이 바라는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박 후보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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