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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 사용자 9월까지 월100MB 무료…이후부턴 데이터 차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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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티맵모빌리티 분사에 따라 그동안 SK텔레콤이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던 티맵 무료 데이터 혜택을 종료한다. 대신 SK텔레콤은 향후 6개월 동안 티맵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달 100MB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티맵은 월간 사용자 수가 13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1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한다.

티맵 서비스 장면. [사진 SK텔레콤]

티맵 서비스 장면.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12일 “티맵모빌리티의 출범으로 티맵 운영이 티맵모빌리티로 이관되었으며,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티맵의 데이터 비과금(제로레이팅) 혜택을 종료하게 됐다”며 “고객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티맵 실사용자의 평균 사용량(월 48MB)의 두 배 수준인 100MB의 데이터를 6개월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되는 100MB의 무료 데이터는 티맵 외 다른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6개월 이후부턴 데이터 제공량이 한정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데이터 제공량에서 티맵 데이터 이용분이 차감된다. 데이터를 다 쓴 후엔 요금제에 따라 사용 요금이 추가되거나 속도가 제한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티맵의 데이터 소모량은 많지 않은 수준이다. SK텔레콤 측은 “총 트래픽 중 티맵의 트래픽 비중은 약 0.15%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고객은 티맵 사용으로 인해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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