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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팬에 "18살 되면 전화해"… FC바르셀로나 회장 발언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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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라포르타 FC 바로셀로나 신임회장이 당선 전 한 소녀팬에게 남긴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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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라포르타 당선인이 바르셀로나 신임회장 투표 직전 선거유세에서 한 소녀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라포르타 회장은 소녀팬이 다가오자 등 뒤를 쓸고 움켜쥐었다.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손전화 제스처를 취하며 "18살이 되면 전화하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라포르타 측은 '소녀의 모친이 라포르타에게 딸의 고용을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소녀팬은 미성년자가 아니라고도 말했다.

라포르타는 이날 선거에서 54% 이상 득표하며 11년 만에 바르셀로나 회장 자리를 다시 맡게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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