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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후 눈관리

중앙일보

입력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라식 수술을 고려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을 망설이거나, 수술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에도 혹시나 하며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라식의 경우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실명과 같은 극한 상황은 거의 없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수술 전 라식 수술의 효과와 함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라식 수술 후 약 3개월간은 적응기간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시력의 기복이 있을 수 있으며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 실내, 또는 지하실 같이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는 눈이 침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몸이 몹시 피곤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도 시력이 감퇴될 수 있다.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각막을 깍을 때 생긴 상처의 섬유 조직이 헝크러져 발생하거나 동공이 커져 생기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이외에도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각막의 신경이 잘리면서 눈물샘을 자극 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2~3개월 뒤 신경이 자라면서 사라지게 된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라식 수술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사전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은채 수술을 하거나 수술 후 관리를 잘못했을 때, 기기의 오작동, 의사의 숙련도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요즘은 의료장비와 기술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사전검사를 철저히 하고 수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라식이 모두에게 다 가능한 것은 아니며 약 20~30%의 사람들이 라식 수술 부적합자라는 조사도 있다. 나이가 18세 이하이거나 최근 시력변화가 심한 경우,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 중심부위가 돌출된 원추각막일 때는 라식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

아울러 라식 수술 후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은 눈을 피로하게 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안약을 넣을 때에도 병이 눈에 닿지 않게 조심한다. 또한 수면시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안대를 착용하고 일주일 동안 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부분세안을 하며 눈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검진 일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수술결과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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