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됐다"던 신현수 파문… 유영민 이번엔 "그게 수리될 수도"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오종택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문에 대해 "수차례 구두로 사의 표명이 있었고, 그 뒤에 문서로 사표를 냈다"고 설명했다.

유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질의에 답하며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에게 일단 모든 걸 일임했다. 이렇게 (일단락됐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수리가 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사표가 반려되거나 철회된 게 아니므로 일단락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고민하고 결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만간에 저희가 결론을 내리겠다. 그만큼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검사장 인사의 승인과 발표, 전자 결재의 과정에 대해서는 "2월 7일 법무부에서 발표하지 않았느냐. 2월 8일 전자 결재로 재가했다"며 "정부 인사 발표 기간이 2월 9일 자다. 통상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