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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현수 이틀간 휴가…숙고의 시간 가진 뒤 월요일 출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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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청와대에서 신현수 민정수석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청와대에서 신현수 민정수석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차례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출근했다가 휴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주 출근해 별도의 입장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서 오늘, 내일(18~19일) 이틀 동안 휴가원을 냈다. 휴가원은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신 뒤, 월요일에 출근하실 예정"이라며 "아마 그때는 뭐라고 말씀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은 임명 한 달 만인 지난 9일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논의에서 배제되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법무부 장관의 '민정수석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의 사표를 반려했으나, 신 수석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재차 사표를 제출하는 등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신 수석은 지난달 1일 임명된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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