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가계부채 리스크 줄일 대안, 다음달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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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가계부채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다음달 정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라고 하는데 거의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규모이기 때문에 월등히 크다. 리스크 요인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데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런 이면에 기존 투자자들이 계속 주식이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며 "조정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부청리는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도 연결이 되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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