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큰 돈 드는게 아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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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바람이 거세다. 웰빙을 위해서는 언뜻 많은 돈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얼마든지 웰빙 식생활을 즐길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PR부문 설도원 상무는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라며 "값이 싸면서 몸에 좋은 웰빙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는 만병통치 식품이라고 불릴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아침 빈 속에 신선한 토마토를 1~2개씩 2주 정도 먹으면 서서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전립선암에도 효능이 있다고 발표했다.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당뇨.신장병.변비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100g에 498원선이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음식인 브로콜리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형 할인점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칼슘.인.철.카로틴 등이 풍부하고 미네랄이 많아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브로콜리를 살 때는 속이 빽빽하게 차있고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한다. 참깨와 함께 요리해 먹으면 항산화효과를 볼 수 있다. 100g에 595원 안팎. '바다의 보리'라고 불리는 고등어는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DHA는 뇌신경을 활성화해 머리를 맑게 한다. 치매.천식.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탁월하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PA는 유방암.췌장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고등어 한 마리는 2800원 안팎이다.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웰빙을 값싸게 추구하는 방법이다. 이 추세에 맞추어 할인점들도 건강식품 매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영등포점과 금천점에서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GNC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NC는 미국내 건강식품 전문업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회사로 전세계 32개국에 5백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녹차에도 숨겨진 효능이 많다. 암.심장질환.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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