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수학여행, 개인위생으로 즐겁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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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수학여행철을 맞아 전국 여행지역에서 단체급식 등으로 인한 수인성질환 및 식품매개질환의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시·도에 『춘계 수학여행철 대비 전염병관리대책』을 시달했다.

도시락 및 단체 급식은 단체 여행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품목이지만 설사질환의 집단적인 발생 기회도 동시에 제공하게 되는데, 과거 수학여행중 집단설사질환 발생사례는 2002년에는 234명, 2003년에는 545명에 이르렀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학생 및 인솔교사에게 개인위생수칙 등을 교육·홍보하고, 수학여행지의 보건기관 및 의료기관 등을 통해 설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집단설사환자 발생시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역학조사 실시 등의 방역대책을 세웠다.

또한, 교육부에 숙식업소의 식수는 끓인 물 또는 안전수를 제공토록 하는 등 수학여행지 대형음식점 및 도시락류제공업소 등에 대한 위생점검 실시를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에도 각 학교에 ▲개인위생수칙 준수 교육실시 ▲인솔교사들에게 숙박업소, 식당, 급식업체 등의 안전수 제공 여부와 비누 및 1회용 종이타올 비치 여부 확인 ▲집단설사환자 및 전염병 의심환자 발생시 관할보건소 및 당국에 신속신고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수학여행지에서의 수인성전염병대비 개인위생수칙
- 손을 자주 깨끗이 씻자(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고, 씻은 후에는 1회용 종이 타올 사용)
- 식수는 끓인 물이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만을 섭취하자
- 충분히 가열조리된 음식만을 섭취하자

문의, 질병관리본부 방역과 배진환, 02-380-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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