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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새 대변인에 이종주…부처 설립 52년만에 첫 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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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종주

이종주

통일부가 이종주(48·사진) 인도협력국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1969년 통일부 창설 이후 52년 만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 통일부는 “인사 운영의 균형과 화합 차원에서 여성을 과감하게 기용했다”고 발탁 사유를 설명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통일정책, 인도협력, 교류협력, 남북회담, 정세분석 등 통일부의 주요 직책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9년 정부 부처에 부대변인 제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현안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조리 있는 설명으로 국민의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 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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