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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외무부 "구금된 한국 선원 석방 허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부산에 위치한 한국케미 선박 관리회사 사무실에 억류된 선박 사진이 걸려 있다. 송봉근 기자

5일 부산에 위치한 한국케미 선박 관리회사 사무실에 억류된 선박 사진이 걸려 있다. 송봉근 기자

이란 외무부가 억류 중인 한국 선박 선원들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케미호와 선장은 이란 현지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4일 한국케미호를 호르무즈해협 오만 인근 해역에서 자국 영해로 이동시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선원 20명을 억류했다. 이란은 한국케미호가 해상을 오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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