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촉진제를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많은 사람들이 성욕을 촉진시키는 약물이 있지 않나 이리저리 찾아 나서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성욕을 항진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한약을 포함한 재래약품의 연구는 세계각국에서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도 그 효력은 증명되고 있지 않다.

◇ 성욕과 정욕에 좋다는 상품 범람

그럼에도 시중에는 성욕과 정력에 좋다는 수많은 상품들이 범람하고 있다.그러나 남성다움을 지키며 정자와 사정량을 늘리면서 발기력을 강화하고 성적 관심을 회복하여 보다 큰 성적만족을 제공하고 매일 아침 발기를 보증한다는 따위의 광고 등에 더 이상 쉽게 속지도 않으리라.

마치 연구자나 의사가 약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읽어본다면 과학적인 논문의 인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성욕, 흥분, 발기, 오르가즘, 사정, 정자의 생산 등 성기능의 모든 단계에 듣는 어떤 단독치료약품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이와 같은 성기능장애 환자를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이 발견됐다면 그 약의 발명자나 제약회사는 놀랄 만큼의 부자가 될뿐더러 모든 메스컴에서 크게 보도되고 이를 간단히 증명 할 수 있는 조사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보양식, 과연 효과 있나

1990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흥분이나 성욕을 증강하고 성능력을 항진시킨다고 하는 효력을 주장하는 제품'의 거래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이들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이런 제품들을 이것저것 구입하는 것은 금전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한다. 그런 돈은 차라리 성문제의 진단에 익숙한 성치료사나 의사에게 드는 경비에 충당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보양제 탐식에 대한 욕망은 각종 동식물이 때아닌 피해를 보는가하면 심지어 멸종상태에 까지 이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수도 없다. 뱀사탕, 해구신, 까마귀, 보신탕 그리도 얼마 전 태국에서의 불법적인 곰 사냥 문제까지 일으킨바 있는 웅담 등등.

◇ 음경해면 확장제 등 의학적 효과 밝혀져

분명히 이런 동식물들 어느 것도 현대 의학에서 밝혀진 보양식품은 아님이 밝혀졌다. 물론 세계적인 성의학 연구팀은 발기문제로 고통을 받고있는 이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지금도 몇 가지 제품들이 시중에 소개됐거나 상품화를 준비중에 있다. 그중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그 효과와 부작용에서 공인받은 것이 음경해면체 혈관확장제 [프로스타 그란딘] E1이다.

음경에 적당량을 주입함으로써 약 10분 이내에 최대의 발기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게되어 발기부전 때문에 고난의 밤을 지새워야 했던 수많은 분들에게 최상의 선물을 주게 되었다.

그 강도는 사용량에 따라서는 2~30대의 강력한 발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중장년 이후 한번도 청춘을 구가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회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심리적인 안정감이 성욕향상으로 나타날 수도

더구나 지속시간도 30분 내지 1시간 가량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루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일거 양득이 될 수 있다. 이 [프로스타그란딘]은 심인성 발기 부전에 대한 마지막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기타 당뇨성 발기부전 등에도 일시적인 발기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계 전 주입함으로써 성공적인 성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제재는 자가 주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안정성이 있어 현재 미국에서는 수십만 명이 회춘의 혜택을 누리게끔 됐다. 현재까지는 이외에 일부보조제재가 있기는 하나 이것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혹자가 정력에 좋다는 어떤 식품이나 비방의 약을 복용한 후 굉장한 효과나 치료됐다고 자랑을 해대는 경우, 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정신적인 안정감에 기인된 일시적 효능이 아닌지 그리고 자랑삼아 말하는 사람이 그 식품이나 약의 판매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나 않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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