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휴가·외출 31일까지 계속 통제…거리두기 2단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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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12일 오후 서울역을 도착한 군인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12일 오후 서울역을 도착한 군인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군 장병의 휴가·외출 통제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국방부는 군대 내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6일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전역 전 휴가 등을 제외한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잠정 중지했다. 간부들의 사적 모임이나 회식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 통제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나 부서장 판단 아래 제한적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종교 활동의 경우에도 일부 대면 예배 등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공군 병사 1명과 간부 2명 등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534명이고, 이 중 2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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