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피로푸는 농업인건강방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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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농민들이 농업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를 회복시키기 위해 6천400만원으로 관내 마을 16개소에 농업인건강방을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농업인건강방에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마을공동시설에 온열치료, 찜질, 안마, 물리치료기 등 피로 회복기구와 허리돌리기, 러닝머신, 벨트 마사지기, 등 체력단련기구 등이 설치된다.

시는 매분기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과 기구 이용법을 병행해 실시한다.

시는 연차적으로 전 마을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지역실정에 맞는 기구구입 및 건강관리 교육, 운동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농사일 틈틈이 건강방을 찾아 피로를 풀고 친목도 다질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농업인건강방을 설치한 것은 작업환경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아서 무거운 농산물 운반 등 고된 작업으로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요통 및 팔다리통증, 어깨결림, 손발저림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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