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르면 2분기 IPO...손정의 투자 대박?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쿠팡을 포함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쿠팡은 IPO는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2조 6700억원)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정의(孫正義ㆍ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실제로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지난해부터 ‘비전펀드 투자사 중 IPO 우선순위는 쿠팡’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쿠팡 외에 IPO 후보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 인도보험 비교 사이트인 폴리시바자르, 독일 중고차 거래업체 오토1그룹, 틱톡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 등을 꼽았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와 중국업체 KE홀딩스 상장으로 투자 대박을 터뜨린바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