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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뉴욕증시…중국 3대 통신사 상장폐지→철회→상장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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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 폐지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사의 퇴출을 예고했다가 나흘만인 이달 4일 추가 협의를 통해 상장폐지를 철회하더니, 6일 상장폐지한다고 재차 입장을 번복했다.

NYSE가 당초 이들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군에 연계된 기업에 미국인의 투자를 금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후속 조치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번복은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에 중국 당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상장폐지 조치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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