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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 함량, 산삼의 2배…하동서 발견된 100년 묵은 '산더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3일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모(49·사진)씨가 초대형 야생 산더덕을 발견했다. [사진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지난 3일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모(49·사진)씨가 초대형 야생 산더덕을 발견했다. [사진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 3일 정모(49)씨의 의뢰로 붉은색의 무게 1.187㎏짜리 산더덕을 감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씨는 하동군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중 이 산더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이 산더덕의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사포닌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포닌은 적혈구를 녹이는 작용과 항암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면역력 증대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지난 3일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1.187kg의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1.187kg의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의 한 약초방 관계자는 "약초의 가격은 희소성의 가치와 품종, 발견된 지역 등에 따라 가격대가 형성된다"며 "발견된 더덕의 크기나 추정되는 수령으로 볼 때 희소성의 가치는 있다고 보이지만, 가끔 나오는 크기여서 구매·판매자 간 적당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석현·위성욱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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