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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확 복분자딸기 품종 개발

중앙일보

입력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5일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훨씬 많은 새로운 토종 흑복분자딸기 5개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수집한 자생 복분자딸기 227품종을 증식, 7년여간의 육종끝에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들은 과실이 크고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국산(1968년께 유입) 흑복분자딸기 보다 수확량이 2.2배 가량 많다.

연구원은 신품종을 대상으로 현재 강원도 횡성 등에서 지역적응성 검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시험이 마무리되는 2006년께 품종을 등록하고 일반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논이나 밭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연구원은 복분자딸기 신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강장 및 간보호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는 복분자딸기는 최근 이를 원료로 한 술과 음료수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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