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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전복에 총리 긴급지시 "가능한 모든 구조대 동원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주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가용 가능한 모든 함정과 구조대 등을 동원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지시를 전달했다.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가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가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저녁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이런 지시를 내렸다.

정 총리는 긴급지시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은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구조대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하여 인명 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선박 내부에 고립된 선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구조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또 "아울러 현지 기상이 좋지 않은 만큼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장관에게도 "해군 군함을 동원하여 수색을 지원하고, 항공기를 투입하여 조명탄을 투하하는 등 야간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긴급지시를 내렸다.

29일 제주 해상에서는 선원 7명이 승선한 39t급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선 상황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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