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월 중순까지 영국·일본·독일 등 19개국 입국 제한

중앙일보

입력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이 영국 외에도 일본·독일·프랑스를 포함한 19개 국가발 입국을 전면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필리핀 교통부는 이날 자정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호주·남아프리카·싱가포르·일본 등 19개국에서 온 모든 국내외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영국에서 발견된 후 지난 23일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47만명, 누적 사망자는 약 9100명이다. 필리핀에서는 아직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로이터는 필리핀 방역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입국 제한 조치가 연장될 수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따라 대상 국가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