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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배달앱으로 4번 시켜 먹으면 1만원 환급…방법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늘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4차례 주문ㆍ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외식 쿠폰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쿠폰 사용은 배달앱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뉴스1]

해당 배달앱은 배달특급ㆍ먹깨비ㆍ배달의민족ㆍ요기요ㆍ쿠팡이츠ㆍ위메프오ㆍPAYCO 등 7개다. 띵똥ㆍ배달의명수ㆍ부르심ㆍ부르심제로 등 4개는 시스템 정비 후 추가될 예정이다. 카드사는 국민ㆍ농협ㆍ롯데ㆍ비씨ㆍ우리ㆍ삼성ㆍ신한ㆍ하나ㆍ현대 등 9곳이 참여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외식 쿠폰의 발급 방식은 이전과 동일하다. 우선 사용 가능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 쿠폰 지급을 응모한다. 이후 2만원 이상 총 4회 사용 실적을 채우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하거나 청구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다만 사용실적은 반드시 배달앱을 통해 결제한 것만 인정하기로 했다. 배달원에게 대면으로 계산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결제한 것은 적용하지 않는다. 사용실적은 음식값에 배달비 등을 포함한 최종금액으로 인정해 준다.

요일 요건은 완화했다. 그동안에는 주말에만 사용 실적을 인정했지만 이번에는 요일 상관없이 쓸 수 있다. 또한 이전에 이미 받은 외식 쿠폰도 배달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식 쿠폰은 총 324만명이 응모하여 347만건(2만원 이상)을 결제했다. 이중 목표실적(4회)을 달성한 것은 29만건(29억원)으로 12월에 카드사를 통해 환급 또는 캐시백으로 지급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방역 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비대면 외식에 대해서만 사업을 재개하지만, 코로나19 여건이 개선되면 방문 외식에 대한 할인지원도 신속하게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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