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서지 응급조치]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중앙일보

입력

◇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린 경우 먼저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2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먼저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깨끗한 천으로 덮는다.

독사에 물렸다면 환자가 안정을 취하도록 눕힌 뒤 상처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독소를 빨아낸 뒤 곧바로 뱉는 행위를 되풀이한다.

상처부위를 씻어내고 소독을 한 다음에 상처부위(심장가까운 곳)를 묶어둔다. 독소를 빨아낸 사람도 입을 깨끗히 씻어야 한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서둘러 의사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 벌레에 물렸을때

여름휴가지에서 가장 귀찮은 존재는 역시 모기 등의 곤충.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는 특히 뇌염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밤에 잘 때 가급적이면 모기장을 설치하는 게 좋고 초음파모기퇴치기나 전자모기향을 키고 자도록 한다. 산에 오르내릴 땐 긴 상.하의를 입는게 안전하다.

벌은 사람이 직접 해치거나 가까이 가지 않으면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다. 일단 벌에 쏘였을 때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주고, 쐰 부위를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