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응급조치] 물에 빠졌어요! 다리에 쥐가 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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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하다 물에 빠졌어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해야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후에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시켜 주고 인공호흡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흔히 영화 등에서 배를 눌러 물을 토하게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구토를 유발시키다 자칫 음식물 등 위 내용물이 기도를 막으면 질식할 수 있다.

맥박과 호흡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인공호흡, 심장마사지를 실시한 뒤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후송해야 한다. 병원이송시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마른 담요로 체온을 보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 수영중 다리에 쥐가 났어요

수영중 쥐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숨을 크게 들이쉰다음 물속에 엎드린채 쥐가 난 부위를 주물러 준다.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는 장딴지를 주무르면서 무릎을 곧바로 펴고 엄지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세게 젖혀주면 곧 풀린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후비지 않는다.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면 상처가 나서 중이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물이 들어갔을때는 물 들어간 쪽의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누워 저절로 흘러 나오게 한다. 그래도 물이 안나오면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저절로 마르도록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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