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설민석이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유튜브 캡처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과 관련해 역사 강사 설민석이 22일 직접 사과했다.
설민석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설민석은 이어 “앞으로 여러분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는 “어제(21일) 저녁 제작진이 정중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판단할 때는 제작진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부연하면서 “어차피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 방송 후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설민석의 강의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고,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