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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0초만에 끝...백신 맞은 펜스 부통령 "아무 느낌 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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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그의 뒤편에는 'Safe and Effective(안전하고 효과적인)'란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모습은 백악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유튜브 캡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그의 뒤편에는 'Safe and Effective(안전하고 효과적인)'란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모습은 백악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유튜브 캡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61)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는 최고위급 인사다.

美 첫 최고위급 백신 공개 접종 #"아무 느낌 안나, 팬데믹 끝의 시작"

이날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은 생중계됐다. 그는 부인 카렌 여사, 미 행정부 공중보건 책임자인 재롬 애덤스와 함께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홍보하고 국민들 사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18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는다"고 예고한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펜스 부통령이 백신을 맞는 데는 30여 초가 걸렸다. 세 사람이 접종받는 데 걸린 시간도 2분이 채 되지 않았다. 이날 세 사람이 백신을 맞는 뒤편에는 ‘Safe and Effective(안전하고 효과적인)’이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펜스 부통령은 백신 접종 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잘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번 주가 코로나 팬데믹 끝의 시작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4일부터 일반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이날 펜스 부통령의 백신 접종 현장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참석했다. 그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펜스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향해 “안보를 위해 가능한 빨리 백신을 맞으라”고 공개 권유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 주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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