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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영웅 간호사 마블 코믹스 히어로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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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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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지붕사이를 날아다니거나 밧줄없이 높은 건물을 오르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팬서와 같은 눈에 띄는 별명도 없다.

그러나 매일 전국의 지역 사회에서 그들은 전염성이 높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종종 자신에게 큰 위험을 안겨주는 영웅적인 일을 수행한다.  그들은 간호사다.

마블 코믹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싸움의 최전선에 선 간호사와 공중보건 의료진이 주인공인 만화책을 내놓는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는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바이털스: 트루 너스 스토리(The Vitals: True Nurse Stories)’라는 제목의 새 만화를 공개한다. 발간일은 이달 30일이다.

작품 속 슈퍼 히어로들은 망토 대신 방호복과 의료용 가운을 입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쓴 의료진을 현실의 영웅으로 묘사했다.

만화속에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채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의료진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몇몇 간호사는 아이들에게 만화책을 읽어주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CNN은 전했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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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는 “각각의 캐릭터와 이야기는 펜실베이니아 서부 알레게니헬스네트워크(AHN)의 13개 병원에서 일하는 실제 의료진의 경험에서 비롯됐다”며 “이 책은 대유행 내내 희생해온 간호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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