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기영옥 전 광주 단장, 경찰 수사 착수

기영옥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사진 부산 아이파크]

기영옥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FC 단장 시절 저지른 횡령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광주서부경찰서는 “기 전 단장을 비롯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 의뢰된 광주 구단 전ㆍ현직 임직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기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지난 1월까지 광주FC 단장으로 활동하며 구단 예금 계좌 보유액 중 3억원 가량을 인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시 감사위원히는 8월 광주 구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유사한 혐의가 드러난 직원들에 대해서도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감사 결과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