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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인도서 출시일정 유출…“내년 1월 14일 공개”

중앙일보

입력

갤럭시S21(가칭)로 추정하는 유출 GIF 파일. [사진 안드로이드폴리스]

갤럭시S21(가칭)로 추정하는 유출 GIF 파일. [사진 안드로이드폴리스]

최근 홍보 영상이 유출된 삼성의 신작 '갤럭시S21'(가칭)의 출시 스케줄이 인도에서 흘러나왔다. 올 2월에 처음 공개됐던 S20에 비하면 한 달 빠르다.

인도에선 선주문까지 진행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씨넷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있는 삼성 매장에서 갤럭시S21를 내년 1월 14일 공개하고, 보름 뒤인 29일부터 정식 판매한다는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매장에선 현재 2000루피(약 2만8000원)을 사전 예약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선주문도 가능하다.

인도에는 삼성전자가 북부 노이다 지역에 연간 1억2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갤럭시M 시리즈를 비롯한 저가형 제품뿐 아니라 올해부턴 S20 같은 플래그십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S21에 들어갈 칩셋 사양도 국가별로 공개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8일 연방통신위원회(FCC) 사이트에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등록명: SM-G991U)가 등록됐다. 삼성은 휴대전화 등록명에 'SM'을 쓴다. 인도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2100'를 탑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한 '엑시노스2100'은 조만간 정식 공개된다. 삼성 내부에 따르면 엑시노스 2100은 전작(엑시노스 990)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부문에서 비약적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내부 CPU 개발팀(몽구스 팀)을 해체하고,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코어텍스 설계도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레퍼런스 칩’ 전략을 택한 덕분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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