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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2골, 메시와 '메호대전'서 승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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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 앞서 인사를 나누는 유벤투스 호날두(왼쪽)와 바르셀로나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 앞서 인사를 나누는 유벤투스 호날두(왼쪽)와 바르셀로나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메호대전’에서 승리했다.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3-0 완파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은 나란히 5승1패(승점15)를 기록했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앞선 유벤투스가 조 1위, 바르셀로나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모처럼 ‘메호대전’이 성사됐다. ‘세기의 스타‘ 호날두와 메시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8년 5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였다. 호날두가 201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건너간 뒤 맞대결 기회가 없었다. 지난 10월2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호날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결장했다.

2년 7개월 만에 맞대결에서 호날두가 웃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돌파 과정에서 아라우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VAR(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앞서 유벤투스는 전반 22분 멕케니가 발리슛으로 한 골을 보탰다.

반면 메시는 수차례 유효슈팅을 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9위에 그치고 있고, 메시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H조에서는 라이프치히(독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3-2로 꺾고 4승2패(승점12)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맨유(3승3패·승점9)는 조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결장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은 호날두(왼쪽)와 메시. [AP=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은 호날두(왼쪽)와 메시. [AP=연합뉴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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