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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중앙일보

입력

손흥민이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이 5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아스널전 리그 10호골 터뜨려 #역대급 페이스, 최다골 기대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부근 왼쪽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로 감아차기로 아스널 골망을 갈랐다.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0호 골(시즌 13호).

이로써 손흥민은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6~17시즌 14골(6도움)을 시작으로 17~18시즌과 18~19시즌은 나란히 12골(6도움), 지난 시즌 11골(10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 올 시즌 불과 리그 11경기 만에 두 자릿수를 채우는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라서 역대 최다골 경신도 기대된다.

득점 선두인 에버턴 도미닉 칼버트-르윈(11골) 추격도 이어갔다. 또 '북런던 더비(토트넘과 아스널의 라이벌전)' 2경기 연속골도 기록했다.

케인과 찰떡 궁합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다. 손-케인 듀오는 통산 30~31번째(시즌 10~11번째) 합작골을 만들었다. 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1위인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전 첼시)와 격차를 5골로 줄였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보탠 토트넘(승점 24)은 첼시(승점 22)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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