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규모 감염 계속…음악 동호회 관련 추가 확진

중앙일보

입력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에서 두 자릿수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3명, 경북 11명 추가 확진

 경북도는 6일 0시 기준 11명(지역 감염 9명, 해외 유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2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영주 3명, 경주 3명, 김천 2명, 경산 2명, 포항 1명이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된 9명 가운데 8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음악 동호회 회원 또는 가족·지인 등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직장 채용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 유입 2명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입국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1주일 동안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는 모두 62명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구에서는 일가족 2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7266명이 됐다. 우선 달성군에 거주하는 일가족 2명이 기침·가래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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