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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어린이 쉼터 개소

중앙일보

입력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와 `어린이 병원학교'가 부산에 생긴다.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www.soaam.or.kr)는 오는 7일 오전 11시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인근에 사랑의 보금자리와 어린이 병원학교를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대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 및 보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치료비 이외의 부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지원시설이다.

또 어린이 병원학교는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치료기간에 정상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자원봉사 교사들이 교육시키는 대안학교로 완치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학교에는 한꺼번에 20명가량의 어린이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데 자원봉사자 뿐만아니라 전문교사까지 근무하면서 피아노와 컴퓨터 등을 이용한 정규 수업과 놀이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선진국의 사례를 모델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두 시설을 한꺼번에 설치했는데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가족 쉼터와 병원학교를 함께 설치하는 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한국야쿠르트와 화승그룹,㈜제이슨풋웨어,교보생명 등 기업들의 도움으로 운영된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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