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이스 요키시와 총액 90만 달러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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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1)와 총액 90만 달러(연봉, 인센티브 포함)에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올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다.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 나와 25승 16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내년까지 3년 연속 키움과 동행한다.

요키시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키움과 2021시즌을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이전과 달리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평균자책점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뜻깊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팀 성적(5위)에 아쉬움이 매우 크다. 비시즌에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는 나 자신과 팀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이미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했다. 구단은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최대한 빠르게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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