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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LG화학·충주 성당 성가대 등 충북서 11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LG화학 청주공장 입구 전경. 프리랜서 김성태

LG화학 청주공장 입구 전경. 프리랜서 김성태

충북에서 청주 LG화학 직원과 충주의 성당 성가대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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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LG화학 청주공장에서 30대 직원 3명과 40대 1명, 50대 1명 등 5명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흥덕구 거주 20대 A씨의 직장 동료다. A씨는 지난 27일부터 오한, 가래 증상이 나타났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별도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사무동은 일시 폐쇄 뒤 방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접촉자 49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충주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간 성당 성가대 등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5명은 충주 31번(충북 315번) 확진자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어린이집 원장인 50대 여성과 50대 주부 등 4명은 지현성당 성가대에서, 60대 1명은 B씨와 식당에서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지현성당 신도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B씨는 지난 16일~18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 26번(충북 275번) 환자와 옷가게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스에서 지난 28일 입국한 충주 거주 50대 외국인 1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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